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9명보다 19명 적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14명(74.8%), 비수도권에서 106명(25.2%)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152명, 경기 147명, 대구 20명, 인천 15명, 강원 14명, 부산 12명, 경북·경남 각 9명, 광주 8명, 전남 7명, 충남·제주 각 6명, 대전·충북 각 5명, 전북 4명, 울산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94명이 늘어 최종 533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는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5명→530명→516명→707명→629명→587명→53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84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2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