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회 야립대상위원회(위원장 정상운 전 성결대 총장)는 ‘제4회 야립 대상’ 수상자로 김선배 한국침례신학대 총장(교육 부문)과 이상규 백석대 석좌 교수(연구 부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총장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침신대)를 기독교 건학 이념에 따라 글로벌화와 특성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고 한국사회와 교회에 영향을 끼쳐 기독교 교육 발전에 기여했다.
김 총장은 1988년부터 침신대 대학원장과 신학대학원장, 수도침례신학교 학장 등을 맡아 수도침례신학교와 침신대 통합을 이끌어 냈다.
침신대 총장 재임 중 C-LTM(Creative-Learning, Thinking, Mentoring)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 시행해 교육 혁신을 꾀했다.
학생 친화적인 교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학문과 신앙의 융합을 통한 전인 교육에 힘썼다.
호주신학대에서 신학 박사(Th. D.)를 취득한 이 교수는 고신대에서 35년간 재직했다.
교무처장과 교목실장, 신학대 학장, 대학원장, 부총장을 지내면서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한국장로회신학회 회장, 개혁신학회 회장,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단행본 ‘종교개혁의 역사’를 비롯 25권, 공저 28권, 편저 5권, 역서 5권 등 100편이 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올해의 신학자상’(2012) 등 많은 학술 관련 상을 받았고 한국 신학과 교회 역사 정립에 공헌했다.
한국신학회야립대상위원회 정상운 위원장은 “생전에 사랑 실천의 삶을 몸소 행한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하나님 나라 확장과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야립(野笠, 들삿갓) 고영달(1921~1991년)선생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야립 대상을 제정해 격년으로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오후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한다.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번 시상은 ㈜금비, 삼화왕관㈜, 유월한국이 후원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