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30명, 최저연봉 지원 프로그램 수혜

입력 2021-05-28 17:49
LCK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스프링 시즌 동안 ‘유망주 최저 연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0명의 선수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LCK의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으로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선수를 팀이 영입하고, 로스터에 등록하면 선수의 최저 연봉을 지원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골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를 끝으로 사라진 2부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출신 선수들이 LCK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리그 차원에서 마련한 일종의 안전망이다. 지난해 LCK 또는 챌린저스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소속팀이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한 선수와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 ‘LoL 더 넥스트’ 입상자 등 70여명이 대상이다.

대상 선수를 LCK 또는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로스터에 등록하면 그 팀은 한 라운드에 500만원씩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지원금을 받는다. 선수를 스프링 시즌 시작부터 서머 시즌 마지막까지 로스터에 등록해놓으면 선수 1명당 2000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올해 스프링 시즌 동안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은 선수는 총 30명이다. ‘호야’ 윤용호, ‘엄티’ 엄성현, ‘야하롱’ 이찬주, ‘헤나’ 박증환(이상 프레딧), ‘쭈스’ 장준수, ‘하이브리드’ 이우진, ‘기드온’ 김민성(이상 KT) 등 챌린저스 출신 선수들과 LoL 더 넥스트 출신의 ‘버돌’ 노태윤, ‘오펠리아’ 백진성(이상 젠지), ‘오너’ 문현준(T1) 등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