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 소식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가지가지한다”고 깎아내렸다.
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공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오는 6월 1일 자신의 회고록 성격의 책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 책이 ‘촛불시민’에게 바치는 책이라고도 했다. 그는 “공수처 신설, 검경수사권 조정 등의 역사적 과제 성취는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사명을 수행하다 날벼락처럼 비운을 만났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어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전히 험한 길이 남아있지만 묵묵히 걷고 또 걷겠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 회고록에 달린 부제는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다. 총 376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음달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동시 발매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