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를 폭행하고 노동력 착취한 서당 훈장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27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훈장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신이 훈장으로 있는 경남 하동군 서당에서 제자 10여명을 손과 발 등을 이용해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폭행 외에 노동 착취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등 진술을 확보한 뒤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학생 간 폭력 및 기타 학대 사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당은 지난해 남학생 간 폭력 사건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곳으로 알려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