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 열려

입력 2021-05-27 20:27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7일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하 교육원)과 공동으로 ‘2021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

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한국-독일 평화·통일 국제 웨비나는 독일 시민대학 관계자 등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독일 통일 시기였던 1990년대 유럽의 성인학습과 교육에 대해 알아보고, 통일 전후 사회통합과 안정을 위한 동독과 서독의 경험을 중심으로 평생학습 차원에서의 정책과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 원장의 진행으로 Uwe Gartenschlaeger 유럽성인교육협회장의 기조강연 과 차문석(통일부 평화통일교육연구센터장)·Bernd Mueller(독일 베를린시 시민대학 지원협회 회장)·Sabine Koppe(독일 Stralsund 시민대학 학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최운실 유네스코평생학습원 EAC 의장을 좌장으로 온·오프라인 쌍방향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평생교육의 역할과 추진전략 및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제 웨비나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역사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음을 축하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장 20여명과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정책을 중심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는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곽상욱 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접경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평생교육 관련 기관에서 평화·통일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교육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말 협의회가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용과 포용의 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신시키기 위해 양 기관이 협업해 마련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