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27일 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와 지역인재 양성 및 경제 활성화, 교육·문화 수준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민의 삶과 함께한 산복도로에 '부산대 인문학 캠퍼스'를 개설해 주민과 호흡하고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대는 동구와 함께 제1기 산복도로 인문학 캠퍼스를 개설한다. 강의는 다음 달 3일부터 2달간 매주 목요일 강좌를 운영한다.
'부산의 발상지 동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강좌는 문화·역사·사회·미술 분야 등 부산대의 강사진이 대거 참여해 개설한다.
코로나19로 수강인원은 30명 이내로 제한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번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은 지역의 독특한 삶의 스토리와 문화와 역사를 풍성하게 구성하고 대학과 소통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북항 시대 유라시아 관문 도시로서의 동구의 역사성을 인식하고 동구만의 독특한 스토리와 문화를 바탕으로 구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