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계룡에 신도시 들어선다…신성장동력 기대

입력 2021-05-27 15:49
김정섭 공주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홍묵 계룡시장, 정석완(왼쪽부터)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27일 공주·계룡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 공주시와 계룡시에 대전·세종 등 광역도시권과 연계한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정섭 공주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충남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주·계룡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공주시에는 세종과 연접한 송선동·동현동 일대 94만㎡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지구에는 2027년까지 5577억원을 들여 공동주택용지 8개(7241세대)와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는 각 1개소가 조성된다. 계획인구는 1만6799명으로 설정했다.

계룡시는 두마면 농소리 일대 26만㎡에서 사업이 추진되며 계획인구는 6032명으로 정해졌다.

사업비는 2026년까지 1169억원이 투입되고 공동주택용지 3개(2285세대)와 공공청사, 체육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양승조 지사는 “공주·계룡 도시개발은 지역 균형발전과 충남의 신성장동력 창출, 주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도와 공주시·계룡시·충남개발공사가 합심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도 도입돼 주거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적기에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