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는 광주상공회의소와 함께 3주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상의와 광주상의는 이날 각각 회장단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과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이 각 지역 1호 서명자로 동참했다.
이번 서명은 양 지역의 기업과 경제단체를 주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 국무조정실 등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서명은 달빛동맹차원에서 광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광주상의 정창선 회장은 “오너 리스크로 인한 삼성전자의 신규투자나 의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협력사와 가전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도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조속히 복귀해 반도체 위기를 비롯한 범국가적인 경제난을 이겨내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