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바다 수온상승과 무차별적인 남획 등으로 급감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 경쟁력 강화 등 ‘지속가능한 풍요로운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64억원을 투입한다.
갯녹음 해역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연안바다목장(15억원)과 대문어산란서식장(30억원), 해조장(3억원)을 조성한다. 7억원을 들여 동해안 고소득 품종인 전복·해삼종자 방류사업을 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마을어장을 만들기 위해 마을어장 관리사업 3억원, 자율관리사업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수산재해 예방과 양식장시설현대화사업 및 친환경양식어업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대규모 첨단 양식기반 확충을 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양식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 최종 확정돼 총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산업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활력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수산 정책을 펼쳐 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