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모바일 전자공시 대구 최초 시행

입력 2021-05-27 13:54
달성군의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 모습.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는 통신3사(KT, SK텔레콤, LGU+)의 휴대폰번호를 활용해 지방세 체납고지서와 일부 정기분 고액 납세자, 환급 및 각종 세정 안내문을 보내는 것이다. 본인 명의로 된 스마트폰을 통해 별도 신청이나 앱 설치 없이 문자로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다.

각종 종이 고지서와 안내문은 주소불명, 수취거부, 사용자 부재 등으로 제대로 송달되지 않거나 송달 이후 분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모바일 전자고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달성군은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으로 송달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누락 없는 과세정보를 제공해 민원감소, 행정력 낭비제거, 체납 발생율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은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당분간 모바일 안내문을 열람한 경우에도 체납세 고지와 고액의 정기분 납세자에 대해 종이 고지서와 안내문을 병행 발송하고 향후 제도가 정착되면 모바일로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징세비용 절감은 물론 행정정보화까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