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로 기네스 신기록은 5개 세워

입력 2021-05-27 13:38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신곡 ‘버터’(Butter)로 기네스 세계 기록 5건을 세웠다. 뮤직비디오로 세운 유튜브 기록은 종전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스스로 깼고, 스포티파이 성적에선 팝스타 에드 쉬런과 저스틴 비버를 넘어섰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버터’로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와 관련해 5개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우선 ‘버터’ 뮤직비디오의 첫 공개 때 유튜브 최대 동시 접속자가 390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로서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영상’을 차지하는 동시에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로도 기록됐다. 이 기록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세웠던 300만회라는 세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이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또한 공개 24시간만에 조회수 1억820만회를 달성하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기네스에서 공인하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이 됐다. 동시에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에도 등재됐다.

‘버터’는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 1104만2335회 스트리망되면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네스는 ‘버터’ 음원이 ‘공개 첫 24시간 스포티파이 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으로 공인했다. 종 전 기록은 팝스타 에드 시런과 저스틴 비버가 2019년 발표한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로 1097만7389회였다.

게다가 BTS는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세계 남성 그룹으로도 인정됐다. BTS의 곡들은 지난달 27일까지 163억회 재생됐다. 이는 세계 남성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161억회와 이매진 드래곤스의 157억회를 제친 수치다. 기네스는 “BTS의 스포티파이에서의 성공은 다른 기록으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기네스는 BTS의 ‘버터’가 ‘다이너마이트’가 세운 기록을 또 깰 수 있을거라고 예고했다. 기네스는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아마도 ‘버터’가 이를 능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네스는 지난해 9월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기네스 기록 3개를 깼다고 공인한 바 있다. 당시 ‘다이너마이트’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에 등재됐다. 24시간 동안 1억 1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다. 이외에도 BTS는 ‘미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최초의 케이팝 아티스트’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