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만하라”는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초등학생

입력 2021-05-27 10:10 수정 2021-05-27 13:21
국민일보DB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어머니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군(10)을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9시5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41)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씨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며 꾸짖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