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잔여 백신 조회 가능” 김부겸, 접종 당부

입력 2021-05-27 09:27 수정 2021-05-27 10:12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세 이상 국민에게 정부를 믿고 주저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27일 SNS를 통해 “이제 30세 이상 분들 누구나 카카오톡,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접종 받으실 수 있다”며 “하루빨리 접종을 받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총리는 “다음 주부터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모임과 활동이 훨씬 자유로워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백신 인센티브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이들의 직계가족 모임 등에 인원제한 적용을 완화키로 했다. 7월부터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제한 기준에서도 제외하며, 실외 마스크 미착용도 허용된다.

김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주가 돼 가지만, 평소 독감 주사 맞은 것처럼 팔이 조금 욱신거렸을 뿐 별다른 증상도 없고 사실 백신 접종 사실도 잊을 정도”라며 “총리 일정이 분 단위로 촘촘히 잡혀 있을 만큼 다망하지만 문제없이 건강히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신 분들의 불안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코로나19는 그런 분일수록 감염 시 치명률이 높거나 중증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