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주민 70여 명이 반대집회를 벌이자 기지 내 물자 차량 진입을 위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7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생필품과 음용수 등 물자 반입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소성리사드철회주민대책위원회 등 주민 70여 명은 사드 기지 입구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1시간 뒤인 오전 7시쯤부터 사드기지 앞 마을회관 인근에서 물자 반입을 막는 주민들의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경찰은 주민들과의 충돌 등에 대비해 이날 15개 중대 병력 13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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