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서 숨진 채 발견된 직장동료 2명…채무 관계인듯

입력 2021-05-27 00:10 수정 2021-05-27 00:10
기사와 무관한 사진. 뉴시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쯤 화성시 장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인 A씨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장소는 A씨의 거주지로 확인됐다.

경찰은 앞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B씨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A씨의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직장 동료 사이로, 채무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언제부터 이곳에 함께 있었는지, 어떤 관계인지, 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