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준비·진행을 진두지휘할 사무처장에 신창열(58)씨를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처장은 임기직 3급 상당 상근직으로 임기는 내년 7월 31일까지다.
조직위는 지난 3월 채용공고를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총 7명의 지원자 중 신 사무처장이 최종 합격됐다.
신 사무처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 및 lG관 전시 운영 이벤트 총괄 담당, 2010 상해세계엑스포 한국관 총괄 담당,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등 국내외 대형 국제행사 추진 경험이 풍부한 국제행사 전문가다.
이날 김경수 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은 신 사무처장은 “엑스포가 열리는 내년 4월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30일간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전통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차 문화와 산업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가들이 교류함으로써 한국 차 문화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