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서 코로나19 걸렸다 완치된 30대, 귀국 후 재확진

입력 2021-05-26 16:31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30대가 귀국 이후 다시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26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인 30대 A씨(공주 145번)는 전날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뒤 2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한 A씨는 격리기간 진행된 2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가격리는 23일 해제됐다.

격리 해제 이후 천안에 위치한 직장으로 출근한 A씨는 24일 동료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폴란드에 체류했을 당시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에서 감염·완치된 입국자가 국내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인 가족 2명, 지인 1명에게 각각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주=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