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멘사 최연소 가입한 두 살배기는 누구?

입력 2021-05-26 15:27
카셰 퀘스트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에서 높은 지능 지수(IQ)를 인정받아 최연소로 자국 멘사에 가입한 두 살배기 아이가 현지 매체에 소개됐다.

폭스11뉴스 등 현지 매체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여자아이 카셰 퀘스트(2)가 최근 시험을 거친 결과 IQ가 146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인들의 평균 IQ는 100이다.

카셰 퀘스트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퀘스트는 미국 멘사의 막내다. 멘사는 높은 IQ를 가진 사람만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퀘스트는 미국 50개 주를 땅의 모양과 위치만 보고도 구분한다. 현재는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으며 수화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막대를 들고 있는 카샤 퀘스트. FOX11뉴스 방송화면 캡처

퀘스트의 어머니인 수크지트 애트왈은 “아이의 기억력이 매우 좋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됐다”며 “17,18개월 즈음에는 모든 철자와 숫자, 색깔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다만 퀘스트가 투정을 부릴 때는 여전히 평범한 두 살짜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의 이해력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긴 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가 가능한 한 어린 시절을 그대로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