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수임과 관련해 “변론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라임·옵티머스 관계자들을 변호했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검찰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평가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선임계를 제출한 후 검찰청에 찾아가 구두변론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도 변호사법상 비밀유지 의무를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에서 월 2000만원가량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고위직 출신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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