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문화·예술계 지원 나선다

입력 2021-05-26 12:18
‘2021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포스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포항시와 (재)포항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계 지원을 위해 ‘2021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하고 2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2년 차를 맞는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은 포항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과 지역 예술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문영역‧시각예술‧공연예술‧다원예술 등 문화예술 전 장르에서 전문문화예술 활동지원, 포항예술 활동지원(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 예술생태계 강화(공공프로젝트) 등 3개 분야에 총 3억1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전문‧청년예술인 창작활동 및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의 지원영역과 지원사업별 심의 결과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13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단위 조직망을 갖춘 지역 예술 전문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프로젝트는 총 9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지역학, 비평, 문화·예술분야의 연구활동 등 문화·예술 가치확산 부분을 신규 개설해 지역의 인문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 비평가 그룹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모 미선정자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등 지원체계를 다변화했다.

포항에 주소를 둔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출향 청년예술가의 경우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문예진흥팀(054-289-7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글로컬 예술인 육성, 지역 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공공예술사업 등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중장기적 역량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