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포항시와 (재)포항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계 지원을 위해 ‘2021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하고 26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2년 차를 맞는 포항문화예술지원사업은 포항지역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과 지역 예술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문영역‧시각예술‧공연예술‧다원예술 등 문화예술 전 장르에서 전문문화예술 활동지원, 포항예술 활동지원(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 예술생태계 강화(공공프로젝트) 등 3개 분야에 총 3억1000여만원을 지원한다.
전문‧청년예술인 창작활동 및 동네방네 예술프로젝트의 지원영역과 지원사업별 심의 결과에 따라 300만원에서 최대 13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국 단위 조직망을 갖춘 지역 예술 전문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프로젝트는 총 9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올해는 지역학, 비평, 문화·예술분야의 연구활동 등 문화·예술 가치확산 부분을 신규 개설해 지역의 인문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 비평가 그룹 발굴 및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모 미선정자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등 지원체계를 다변화했다.
포항에 주소를 둔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출향 청년예술가의 경우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문예진흥팀(054-289-7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글로컬 예술인 육성, 지역 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공공예술사업 등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중장기적 역량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