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제범죄 알리미 서비스 제공’…“딥페이크 주의”

입력 2021-05-26 11:34
국제범죄 위험 알리미 서비스. 국가정보원 페이스북 캡처

국가정보원이 AI(인공지능)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국제범죄 수법과 예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제공하는 대국민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정원은 26일 국제정보센터(TCIC)가 ‘국제범죄 알리미’ 서비스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제범죄 알리미는 국정원이 해외에서 수집한 국제범죄 유형과 피해 실태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비정기 소식지다. 이날 공개된 소식지에는 AI(인공지능)를 통해 타인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방해 피해자를 속여 금전 등을 갈취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국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 여성의 얼굴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금전을 요구하는 피해사례가 있었다.

국정원은 “해외에서는 딥페이크 수법이 보이스피싱에도 악용되고 있다”며 “SNS상에 사진과 음성 등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공개하고 딥페이크로 의심될 경우 본인과 상대방만 알 수 있는 질문을 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