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17개 읍·면·동 42곳에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장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사업으로 12개 읍·면에 생활쓰레기 공동집하장 22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공동집하장은 가로 5.5m 세로 2.5m 정도 크기로 생활쓰레기를 포함한 플라스틱, 병, 캔 등 총 10종의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간이 배출시설이다.
올해는 공동집하장을 20곳 더 늘리고 이를 관리할 지원 인력 39명도 배치한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CCTV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집하장 설치 확대로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와 소각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산불 등 대형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상설 거점 수거장소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생활쓰레기 배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