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전통시장 활성화-마을버스 살리기 연계

입력 2021-05-26 09:19
강서구가 운영하는 전통시장-마을버스 연계 승차권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연계한 마을버스를 운영한다.

강서구는 전통시장,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마을버스 승차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을버스 무료 승차 쿠폰 1매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교통편의 제공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에 방문하도록 유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마을버스도 살리겠다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송화벽화시장, 까치산시장, 화곡본동시장, 방신전통시장 총 4곳이며 물품 구매 시 해당 시장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한다. 송화벽화시장의 경우 물품구매 후 시장 내 사거리에 위치한 행사장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서05, 06번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까치산시장에서는 강서03번, 화곡본동시장은 강서01번, 방신전통시장은 강서07번 마을버스 승차 쿠폰을 지급한다. 승차 쿠폰은 각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오는 9월까지 발행하며 지급받은 쿠폰은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편하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