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다시 (국민의힘이)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면서 “모두 힘 내십시오. 도탄에 빠진 국민들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 홍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의 영입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당의 문호를 모든 사람에게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 의사를 밝혔지만 당내에서 복당 반대 여론이 나오며 찬반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