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성전환’ 페이지 상반신 공개 “첫 트렁크 수영복”

입력 2021-05-26 05:31 수정 2021-05-26 09:52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미국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4)가 성전환 사실을 밝힌 후 처음으로 남성용 수영복을 입고 반라 상태로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갓 탄생한 트랜스젠더의 첫 번째 트렁크 수영복”이라는 글과 함께 상의를 입지 않은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 말미에는 ‘트랜스의 즐거움(#transjoy)’ ‘트랜스는 아름답다(#transisbeautiful)’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3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가슴 절제 수술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사진에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낀 채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었다. 어깨 등 다른 부분도 운동으로 단련된 모습이었다. 그는 “가슴 수술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성전환 사실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엘렌’에서 ‘엘리엇’으로 바꾸고, 앞으로는 남성을 지칭하는 ‘he(그)’로 불러 달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타임 모델로 등장한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