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학교(총장 김근수)는 25일 배우 임동진(왼쪽 세번째) 목사에게 명예 인문학 박사를 수여했다.
임 목사는 “부족하고 한없이 작은 자인 제게 큰 영광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더욱 더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연극에 입문했다.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1964년에 동랑극단 '생명'으로 연극 배우 생활을 했고 67년 TBC 공채 8기로 데뷔해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84년 백상대상 TV드라마 부문 대상, 한국연극영화 TV예술상 연기상, 87년 제1회 KBS 연기대상 대상, 99년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2002년과 2016년 SBS 연기대상과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공로상 등을 받았다.
2002년엔 문화관광부 옥관 문화 훈장을 받았다.
교계에서 97년 기독교문화대상 연극부문 대상, 2003년 제2회 한국기독교문화예술 대상을 받았다.
60대에 루터대 신학대학원을 졸업, 목사 안수를 받고 경기 용인 열린문교회를 개척했다.
목회에서 은퇴한 뒤 기독교 문화선교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TV 방송 연기자 기독신우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극단 ‘예맥’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제기아대책기구 홍보대사이다. 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