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청 육군 수도군단과 해상밀입국 및 대응 협력

입력 2021-05-25 21:19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25일 대회의실에서 해상 밀입국 예방 및 합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육군 수도군단과 업무협의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육군 수도군단은 인천 및 한강이남 경기남부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해안으로 침투하는 밀입국 차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부해경청은 육군 수도군단과 최근 사례를 분석하고, 밀입국 취약지 현황을 공유하여 방지대책과 효율적인 정보교환 등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시속 약 70㎞ 속도로 단 시간 내에 서해안에 도달할 수 있는 밀입국 고속소형선박에 대해, 먼 바다부터 해경함정 레이더와 육군해안 레이더를 연계하여 지속적인 전탐과 상호역할을 매뉴얼화 해 육안식별이 어려운 야간시간에 국내 고속레저보트와 밀입국 선박을 구별하기 위해서 軍 첨단레이더를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중부해경청 박상욱 정보외사과장은 “밀입국에 이용되는 고무보트의 경우 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작아 레이더망에 잘 포착되지 않아 육군 수도군단과의 공조를 토대로 해군과도 빠른 시간 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과장은 또 “밀입국이 의심되는 선박이나 사람을 발견하면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소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