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국장,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직 위해 퇴직

입력 2021-05-25 20:10 수정 2021-05-25 20:12
뉴시스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부국장 A씨는 이날 금감원에서 퇴직했다. 현재 A씨는 업비트 재취업을 위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이었던 A씨는 재직 당시에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았다고 한다.

금감원 간부급 직원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를 옮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A씨의 업비트 재취업이 이해충돌 가능성 등이 있는지 살펴볼 전망이다. 최근 암호화폐 투자 열풍으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암호화폐 업계는 금융 전문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