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해양구조 역량 높인다…드론수색대 창설

입력 2021-05-25 17:28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민·관 합동 해양구조 드론수색대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해양구조 드론수색대는 해상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에 발 빠르게 투입돼 수색·구조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아울러 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부산 연안에는 암초와 해안절벽 등 구조 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아 효율적인 수색·구조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해경은 올해 초 부산드론봉사단 회원을 대상으로 민간 해양구조대원 24명을 모집해 이날 발대식을 열었다.

앞으로 드론수색대원들은 각종 수색, 구난 활동에 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연안 해역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들 활동을 기초로 수색‧구조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4차 산업시대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수난구호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수색대를 창설하게 됐다”면서 “해양구조 책임기관으로서 실종자 및 조난자 조기 발견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