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하루만에’ 무인점포 32곳 털어 1억 챙긴 20대

입력 2021-05-25 16:26

교도소 출소 하루만에 심야시간대 무인점포에서 1억원 가까이 금품을 훔친 20대가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종업원이 없는 상점에서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교도소에 나온 지 하루만인 지난달 17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등 9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무인점포 32곳에서 약 9500만원가량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종업원과 손님이 자주 오지 않는 심야시간대 무인점포를 중심으로 금고 속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유소에서 현금과 함께 주차된 차량까지 훔쳐 도주한 사실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인 계산기에는 별도의 잠금장치를 꼭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