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레고랜드와 스마트토이 연계…미래 성장동력 육성

입력 2021-05-25 15:10 수정 2021-05-25 16:12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이 25일 오후 춘천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열렸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스마트토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강원도는 25일 오후 춘천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과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과 협약식은 2017년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된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춘천시 일원에 차세대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제품인 스마트토이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토이는 장난감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최근 비대면 교육 환경이 보편화함에 따라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창작개발센터에 자리 잡은 스마트토이 비즈센터는 관련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즈센터 내 시제품 제작과 설계·개발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3D프린터를 비롯한 130여종의 전문장비를 도입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할 시제품 제작 시설로 스마트토이는 물론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연구 기반시설 구축, 첨단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종합 지원센터로 역할을 한다.

개소식에 이어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래고랜드코리아 리조트, 강원도 스마트토이 미니클러스터 기업협의체 등 스마트토이 관련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내년 상반기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연계해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강원도의 미래인 첨단 산업 분야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올해 안전점검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춘천 하중도 일대 28만79㎡ 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놀이시설인 테마파크를 비롯해 레고호텔과 워터파크, 씨 라이프 등이 더해져 4계절 체류형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테마파크는 브릭토피아, 레고시티, 미니랜드, 닌자고 어드벤처, 해적왕국, 기사왕국, 호텔 등 7개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