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입력 2021-05-25 14:36
부산시와 국민의힘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부산시와 국민의힘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박형준 시정 출범 후 지역 정치권과 가지는 첫 번째 예산정책협의회로, 시에서는 박 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정무·경제특보, 주요 실·국·본부장 등 새로 진용을 갖춘 시 간부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하태경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전체 국회의원이 모두 자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산의 당면 현안 해결방안과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새 시정의 도시 비전인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과 6대 도시 목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전략 등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이 새 시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다수 의원이 포진한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이 부산시의 대정부, 대국회 활동에 힘이 보태겠다고 했다.

부산시와 국민의힘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박 시장은 이날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이건희 미술관 부산 유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해사전문법원 부산 설립,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30 부산월드엑스포 민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시간이 촉박함을 강조하며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가덕도 공항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존 계속사업을 비롯해 부산 산업단지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부산 업사이클센터 건립, 수산식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25개 사업에 대해 정부 사업 반영 등 국비확보 전략과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여야 지역정치권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한 데 힘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