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정보의 아마존’, 곧 비트코인 잡을 것”

입력 2021-05-25 14:28 수정 2021-05-25 14:29
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대장주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유출된 골드만삭스 내부 보고서 일부를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만 하지만 이더리움은 다른 거래도 할 수 있다”며 이더리움을 ‘정보의 아마존’(Amazon of information)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더리움 생태계는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고 플랫폼에서 새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며 “가치 저장소 관점에서 실제 사용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곧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안에서 활용되는 탈중앙화금융인 디파이(Defi)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성장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25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24.81% 폭등한 금액이다. 비트코인은 10.34% 급등한 3만9015달러다.

같은 시간 기준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이더리움이 321만7000원, 비트코인이 47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새벽 3800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700만원대까지 회복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