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 송도해수욕장 일원 스틸아트거리 조성

입력 2021-05-25 14:20
24일 송도스틸아트거리 조성 킥오프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남구 송도동 일원에 ‘송도스틸아트거리’를 조성한다.

송도스틸아트거리 조성사업은 철(鐵)을 테마로 오는 12월까지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함께 송도지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지난 24일에는 아트펜스 제막식 및 킥오프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 포항시의원, 포스코 혁신허브섹션팀 등이 참석했다.

시와 포스코는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송도동 해안가 대형 스틸아트 조형물과 ‘해보는대로’ 입간판 설치, 지속적인 환경개선활동 등을 추진한다.

또 각 상가에 포스아트(PosART) 캐리커쳐 명패 부착, 뒷골목 벽화거리 조성 등으로 송도지역 명소화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현재 송도해수욕장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백사장 복원공사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20년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해보는대로’ 로고 개발, 안내표지판 설치, 해안조형물 도색작업, 신메뉴 개발, 플라스틱제로사업, 굿즈 개발 등 송도 주민들과 협업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가 가진 자원과 직원들의 재능을 동원해 송도지역에 밝은 미래가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포스코와 더불어 송도 주민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로 맛과 멋이 있는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로 변화할 송도의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