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맞은 경찰관, 이상반응보이다 호전돼 퇴원

입력 2021-05-25 11: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종류를 달리 접종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나선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중랑구청 보건소 의료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모습. 2021.5.20 연합뉴스

충남 천안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경찰관이 이상반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지난 6일 사회필수요원인 직원 A씨는 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15일쯤 통증을 호소하는 등 갑작스러운 이상 반응 증상을 보여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그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 상태가 호전돼 지난 22일 퇴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지만, 당분간은 집에서 쉬면서 통원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A씨의 증상과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당시 사회필수요원으로 A씨와 함께 동일 제조번호 백신 투여자는 20여 명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