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제주 대표 간식’ 초당옥수수 첫 수확

입력 2021-05-25 11:45

금주 첫 수확된 하우스 재배 제주산 초당옥수수.

‘초여름 별미’ 제주산 초당옥수수가 첫 수확을 시작했다.

초당옥수수는 달고 열량이 낮아 초여름 간식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당도가 16~18브릭스에 달하고 과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졌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수준인 100g당 96칼로리로 녹말 함량이 낮고 수분 함량은 70%에 달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출하 물량은 2019년도 23t에서 지난해 448t으로 1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하며 제주의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초당옥수수는 상온에서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은 최대 3일, 냉동 보관 시에는 익힌 후 저장했다가 그때그때 데워서 먹으면 된다. 물에 담가 삶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찜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제주산 초당옥수수는 하우스, 터널, 노지 3가지 방법으로 재배된다.

금주 첫 수확한 초당옥수수는 하우스 재배 작물이다. 이어 터널 재배, 노지 재배로 출하가 이어진다.

조기 출하 되는 초당옥수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온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초당옥수수를 맛있게 먹는 법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제주산 초당옥수수의 고품질 이미지를 굳히고 인기를 유지하려면 상품 규격을 엄격하게 지켜서 출하해야 한다”며 “수확기까지 재배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