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어르신 맞춤형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와 주택금융공사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어르신 맞춤형 행복 커뮤니티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노후화된 경로당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방안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회공헌형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주택 수리 경험이 많은 시니어 전문인력 200명을 활용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는 총 16억2900만 원이며, 그중 4억 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부금으로 지원한다. 기부금은 도배, 장판, 기타 자재 구매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장은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만나 사업예산 4억 원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공사비와 자재비, 운영비 등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인건비로만 지원되는 재정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으로 예산투입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