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문이 잠기지 않은 주차된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곳을 돌며 주차된 차량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상습절도 등)로 30대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광양읍 일대를 돌며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차량 내에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총 9회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차량 내 금품을 훔친 뒤 자전거를 타고 자취를 감추며 범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절도 혐의로 수감돼 지난 1월 만기 출소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구하기 위해 차량을 턴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차량을 찾고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