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민 양성’ 대구 평생교육기관 200곳 네트워크

입력 2021-05-25 11:22 수정 2021-05-25 13:28
국민DB

대구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지역 평생학습기관들이 손을 잡기로 했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대구시 산하 기관인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을 통한 스마트시민 양성을 위해 평생학습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심 역할을 맡을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을 비롯해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구·군, 대구·경북지역 대학 평생교육원, 시·구립도서관·작은도서관협의회,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행정복지센터, 성인문해교육기관, 장애인단체 등 200여곳의 평생학습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평생학습기관들과 대구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분야별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급속도로 기술 발전이 이뤄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효과적인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관들이 힘을 합쳐야 발 빠르게 시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생학습기관 네트워크는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정보·학습콘텐츠 제공, 기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 스마트시대 스마트시민 양성, 그물망 학습체계로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 확대, 대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추진 등 6대 주요 과제를 설정해 추진한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앞서 대구시, 구·군 평생교육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견을 들었는데 단위사업별 실무자 협의체 활성화, 차별화된 평생교육 사업 발굴을 위한 컨설팅 및 예산지원, 시민이 공감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사업 기획 필요성 등의 의견이 나왔다. 대구평생학습진흥원은 네트워크 운영에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기관 유형별 네트워크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간 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원용 대구평생학습진흥원장은 “평생학습기관 간 네트워크가 없으면 시대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