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기자협회가 제220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스토리 부문 우수상에 국민일보 윤성호 기자, 포트레이트 부문 우수상에 이한결 기자가 각각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김용상 선생의 손녀 금순씨(왼쪽)가 지난 14일 전남 화순군 용강리에 새로 지은 집 앞에서 아들 양승대씨와 함께 광복군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모자가 살던 집은 7년 전 태풍에 절반이 무너졌다. 양씨는 다른 곳에서 따로 지내다 한국해비타트가 새 집을 지어줘 다시 어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됐다.
윤성호 기자
윤 기자의 수상작 독립유공자 후손 눈물 닦아준 ‘헌 집 다오, 새 집 줄게’는 가난의 대물림 속에 힘겨워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을 조명하고 국가가 아닌 한국해비타트의 도움으로 새집을 얻는 과정을 취재했다. 이 기자의 수상작 '물 속 태극 몸짓, 올림픽에 설 그날을 위해'는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혼성 듀오 변재준(왼쪽)과 김효빈이 수중 훈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혼성 듀오 변재준(왼쪽)과 김효빈이 19일 경기도 성남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훈련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 동광고 선후배인 변재준, 김효빈은 지난 2월 국제수영연맹(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 혼성 듀엣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변재준의 아버지는 1990년대 '발라드의 황제'로 불린 가수 겸 작곡가 변진섭, 어머니는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였던 이주영 스타싱크로클럽 감독이다.
이한결 기자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전국 신문·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명이 지난 4월 취재 보도한 사진 작품 중에서 뉴스, 스토리, 스포츠, 피처, 포트레이트 등 5개 부문별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