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코로나19 비상” 대구 일부 야간영업 중단

입력 2021-05-25 10:44
국민DB

대구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명인데 이중 21명이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다녀간 후 확산돼 현재까지 179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중 20·30대가 많고 울산 확진자가 다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우려도 있는 만큼 미리 강도 높은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식당, 카페, PC방, 오락실, 멀티방, 코인노래방에 대해 0시~06시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야간 영업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