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5층에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살 된 쌍둥이 자매 중 1명이 숨졌다.
25일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쌍둥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1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9분쯤 정선군 정선읍의 한 아파트 5층에서 쌍둥이 여아 2명이 아파트 밖으로 떨어졌다.
쌍둥이 여아는 집에서 놀고 있던 중 베란다 방충망이 뜯어지면서 아파트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쌍둥이가 소방당국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료용 헬기를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쌍둥이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던 1명은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쌍둥이가 방 침대에서 뛰어놀던 중 방충망 모서리가 찢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