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사드기지 농성 주민 강제 해산…진입로 확보 중

입력 2021-05-25 06:26 수정 2021-05-25 09:40
뉴시스

2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입구 진입도로에서 사드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도로 중간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강제해산됐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5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 기지에 생필품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20일 기지 내 한·미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공사 작업 근로자와 음용수, 생필품을 반입한 지 닷새 만이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등 주민 3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 마을회관에 나와 연좌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와 농번기가 겹치는 시기에 어떻게 한 달 새 다섯 차례나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할 수 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경찰은 15개 중대 병력 1000여명을 투입해 주민과의 마찰에 대비했고 진입로 확보를 위해 농성 중인 주민을 강제해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