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24일 최일선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옛 환경미화원)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이날 구청에서 서울시청노동조합 양천지부와 노·사 상생 및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양천구 소속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최일선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코로나 19 백신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전체 환경공무관 78명 중 기저 질환이 없는 희망자 67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과 6월 2일에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경공무관들은 코로나 19로 쓰레기 배출량도 늘어나 작업량도 늘고 불특정 다수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등 환경공무관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