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최대 2억 달러’ 지원금 확보…“올 상반기 임상시험계획”

입력 2021-05-24 17:37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수천 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연구개발비로 최대 1억7340만 달러(약 2000억원)를 국제민간기구인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추가 지원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추가 확보된 자금은 GBP510의 다국가 임상3상 진행 및 인허가, 상업 공정 개발, 추가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앞서 CEPI로부터 임상 1/2상 진행, 공정개발 및 변이주 관련 연구 비용 등을 지원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관련 개발비로 총 2억1010만 달러(약 2369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 단일 백신 개발 국제 지원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GBP510은 지난해 말 임상1/2상에 진입해 현재 임상 2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다국가 임상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국내 식약처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