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혔다… 자전거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BMW 덜미

입력 2021-05-24 11:40 수정 2021-05-24 13:33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자전거 운전자를 들이받고 달아나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전날 오전 2시쯤 익산시 동산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A씨(59)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사)를 받는 B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A씨를 들이받은 뒤 자신의 직장이 있는 광주로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B씨의 차량을 확인하고 사고 발생 18시간 만인 23일 오후 8시쯤 B씨를 붙잡았다.

사고 이후 A씨는 지나가던 택시 기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범행을 시인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