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소담동의 한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명(세종 417~436번)이다. 구체적으로는 원생 8명, 원생 가족 3명, 어린이집 직원 6명, 직원 가족 3명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전날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늘었다. 이 교사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현재 밀접 접촉자와 동거가족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자 수를 200~3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419~421번 확진자는 모두 해당 어린이집 원생이다. 419번과 420번은 지난 22일, 421번은 18일 증상을 보였다.
422~424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교사로 모두 40대이다. 422번은 지난 19일, 423번은 무증상, 424번은 22일 증상을 보였다.
425번은 30대 학부모로 알려졌으며, 지난 17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동거가족 3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중 검사 예정이다.
현재 확진 경위는 427번까지만 밝혀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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