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AI면접·역량검사 지원… 1대1 멘토링도

입력 2021-05-24 11:15

코로나19로 채용트렌드도 변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구직 청년들의 AI(인공지능) 면접 및 역량검사 등 비대면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24일 구직 청년 1만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기업·은행권·IT업계 등을 중심으로 대면 면접을 최소화하고 화상면접, AI면접 등 비대면 온라인 면접방식이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AI 역량검사 체험자가 개인별 장단점, 역량 수준, 직군적합도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결과분석지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1:1 취업상담, 현직자 멘토링, AI 채용특강 등 비대면 채용에 대비한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39세 이하 구직 청년이다. AI면접·역량검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날부터 서울시 AI면접체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온라인으로 모의 체험을 할 수 있다. AI면접과 역량검사를 마치면 전화·화상(zoom)·대면 중 참여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결과분석 및 역량개선을 위한 직무별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직무별 멘토링은 8개 직군별 전문가가 서류·면접 준비, 직무·기업 분석 정보 등에 대해 1대 1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비대면 면접전형에 응시하는 청년을 위해 노트북, 마이크, 조명 등이 구비된 ‘AI면접 체험실’을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와 강동일자리카페에 신규 조성해 현장에서 면접컨설팅과 취업상담까지 가능한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