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한 30대 아들 붙잡히자 “기억 안 난다”

입력 2021-05-24 04:00 수정 2021-05-24 04:00

어머니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광주 북구의 아파트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공격을 받은 어머니의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범행 후 문을 잠그고 버티던 A씨는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한 형사들에게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잘 기억 나지 않는다”고 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 병력 등을 조사하는 등 어머니를 살해한 경위와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